Liberate tutamae ex infe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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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7 최선을 다한 그들에게 박수를..

이번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거리응원이며 회사에서며 나름 열심히 응원했으나

솔직히 답답하고 아쉬운 부분이 많았었지.

16강 진출이 정말 기쁘긴하지만 마음 한 구석은 석연치 않은 기분이었다.

하지만, 오늘 우루과이와의 결전은 처음부터 무언가 느낌이 달랐다.

졌지만 진 것같지 않은 기분.. 뭐 아쉽긴 하다만..

투지와 열정이 가슴 깊숙하게 와 닿았다. 다들 너무 잘해줬다.

넋두리 하고 싶은 마음은 없고 개인적인 이번 월드컵의 여운은 ....

 
 항상 밝게 웃는 얼굴만 떠오르던 차미네이터의 눈물.



(출처 :뉴시스 통신사)


 (출처: 일간스포츠)



(출처: 아시아투데이 )


결혼식 때의 눈물과는 사뭇다른 최선을 다한 자의 눈물.

나이지리아 전과는 달리 정말 성실히 전 후반 종횡무진 달려주었지.


그리고.....

 
 우리의 캡틴박과 영표형, 차두리, 그리고 안정환, 이운재, 김남일을 포함한
2002년 4강 주역들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였다는 것.

심장떨리게 만들어줬던 그 들을 이젠.. 국가대표 경기에서 볼 수 없겠지.


오심이며 이것저것 아쉬운 소리가 많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싸운 태극전사 들의 모습에 묵묵히 박수만 보내고 싶다.

 

허정무 감독을 포함한 우리 22명의 대표팀.

 박지성, 이영표, 박주영, 이정수, 이청용, 기성용, 차두리, 정성룡, 조용형, 김정우, 김재성, 이동국, 김남일, 이승렬, 염기훈, 안정환, 김형일, 강민수, 오범석, 김동진, 김영광, 이운재, 김보경.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캡틴 박의 월드컵 그라운드 마지막 모습... 2011년 아시안 컵에서나마 볼 수 있음을 위안으로 삼음.


남아공 월드컵의 득점왕 후보 수아레즈.
아약스의 에이스이자 우리에게 2골을 뺏아간 수아레즈가 경기 종료 후 박지성의 유니폼을 가지고 싶어했다.


 현역 아시아 최고 선수의 월드컵 마지막 경기 유니폼...


Posted by 붉은구름